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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14기 연변교육봉사 보고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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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자아카데미 작성일18-09-12 10:38 조회7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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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봉사준비/출국 준비사항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레크레이션 활동(동요, 율동, 종이접기, 그림그리기, 색칠하기, 미니볼링, 컵 쌓기, 예절교육 등)을 준비함. 작년의 경험에 빗대어 한국에서 많은 짐을 가져갈 필요가 없고 중국에 도착해서 사도 충분하니까 너무 많은 짐을 챙겨가진 않았으면 합니다.

2. 봉사지점(교육 내용, 아이들의 구성 등)
도촌자애원이라는 특수한 시설의 특성상 아이들 대부분이 몸이 불편하거나 정신적으로 불편한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보통아이들과 비교하여도 아이들 덩치도 작고 무엇을 배운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첫 몸이 불편하지만 공부를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수학(덧셈, 뺄셈, 곱하기, 나누기, 사칙연산, 분수계산등), 한어공부, 한글공부, 컴퓨터 등, 아이들의 수준에 맞춘 공부,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할 수 없는 아이들은 종이접기, 젠가, 블록 쌓기, 컵 쌓기, 공놀이, 색칠공부, 그림그리기 등 말을 하지 않고 단순하면서도 간단한 놀이를 도와주었습니다.

3. 좋았던 점
아이들이 몸이 불편하고, 정신적으로도 부족하지만 저희가 하는 봉사에 대해 되게 고맙게 생각해주고 저희가 준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거워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되게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부족하지만 되게 순수하고 잘 따라주고, 늘 웃으면서 저희를 반겨주는 모습들이 되게 좋았습니다. 우리가 많이 못해줬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마칠 때, 봉사가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갈 때 아이들이 잘 가라고 인사해주고, 고맙다고 인사해 주는 게 되게 고마웠습니다.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공부하기 싫다고 투정부리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투정만 부리고 항상 열심히 공부해주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2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많은 도움을 못줄 것 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도촌자애원 아이들은 우리에게 되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다는게 기쁜 마음이 들고, 한편으로는 아이들에게 더 못해줘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생각이상으로 우리가 도촌 아이들에게 정이 들고, 아이들도 우리에게 정이 들어서 아쉬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헤어질 때 우는 아이들도 있어서 아쉬웠지만 평생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4. 부족한/어려웠던 점 및 해결방안
일단 도촌자애원까지 거리가 너무 멀었습니다. 버스를 갈아타기도 해야되고 용정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만 했기 때문에 이동시간, 교통비, 점심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안전문제도 있었습니다. 도촌자애원 근처에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길을 건너야하는데 그 길이 신호도 없고 차들이 매우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라서 매일 건널 때 마다 오래 걸리고 위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화장실, 편의시설들이 옛날식이거나 부족해서 물과 같은 것들은 사갈 수밖에 없었고 화장실은 이용하기 불편하게 되어 있는 등, 필수 불가결한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해결하기엔 해결해야할 문제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그냥 지금 이 방식대로 다니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마을에 집을 빌려 숙식을 거기서 하는 것 보단, 그래도 기숙사 통학하는 방법이 훨씬 편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5. 연변 현지 소개(교통, 식사, 날씨, 주위환경 등)
교통은 버스나 택시비가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버스 노선을 알거나,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을 경우, 택시를 타는 것이 되게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교통에서 불편한 점은 신호가 없어서 사람들이 길을 아무렇게나 막 건너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곳곳에 있다는 것이지만 조심해서 다닌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식사는 연변지역의 주식이 쌀이다 보니 우리나라 음식과 비슷한 음식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식당이 생각보다 많았고 중국식 식당을 들어가도 입맛에 안 맞는 음식이 드물어서 음식에 대해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날씨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북쪽이라 시원합니다. 우리나라랑 비교해서 거의 10도정도 낮으니까 여름이라고 해도 새벽에는 쌀쌀하니 얇은 잠바하나정도는 챙겨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데 낮에는 해가 쨍쨍하다가 밤만 되면 비가 오는 날이 많아서 우산은 꼭 가지고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위환경은 걱정하는 것보다 매우 깨끗합니다. 단지 사람들이 담배를 많이 펴서 담배를 안 피우시는 분들은 많이 불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학교 주변에 밭이 많아서 옥수수나 다양한 과일나무들이 많아서 학교 주변 환경은 좋은 편입니다. 치안에 대해서 걱정하는 사람도 많은데 걱정한 것보다 치안이 되게 좋아서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문제 같습니다. 그리고 연변이 조선족 자치구라서 조선족이 많을 것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한족이 엄청 많습니다. 조선족들은 의외로 저희가 같이 봉사한 학생들 말고는 어디를 가던지 한족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중국어를 하는데 불구, 몇몇 조선족을 빼놓고는 한국말은 잘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조선족이여도 한족학교를 다닌 친구들도 많아서 한국말을 못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같이 봉사를 하고 지내면서 조선족에 대한 안 좋은 인식들이 많았는데 상당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다시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들을 많이 쌓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6. 2018'년 연변 교육봉사에 대한 소감 및 꼭 하고 싶은 말
사실 교육봉사를 갈 때 보다 한국에 올 때가 확실히 더 아쉬운 맘이 듭니다. 두 번째 교육봉사인 만큼 어떠한 점이 문제였고 이번엔 어떻게 해야될지에 대해 많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아이들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해지고 정이 들면서 되게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아니고, 아이들을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이렇게 선배들과 같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지 몰랐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제게는 되게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근 20일간 머물면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들도 가보고, 연변과기대 아이들과 같이 봉사도 하면서 지냈던 것들이 저에게는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기회가 아니었다면 매일매일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보냈을 저에게 연변 교육봉사는 제 안목을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좋은 교육봉사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은 제가 아직 어리기도 하고 경험도 부족해서 많이 부족한 모습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모습을 보여줘도 잘 챙겨 주신 같이 봉사 간 선배들, 동기들,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14기 연변교육봉사단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불편한 일 없이,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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