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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14기 연변교육봉사 보고서(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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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자아카데미 작성일18-09-12 10:38 조회3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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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봉사준비/출국 준비사항
 
1)봉사 준비
 봉사 준비로는 직접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경험해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같이 활동을 하는 봉사자 중에 다문화 가정과 연결된 봉사자가 있어 부탁을 했고 그렇게 부탁을 한 결과 한마음 행복센터에서 다문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봉사를 하게 되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왔었고 아이들을 위해 준비해간 활동들을 다 못하긴 했지만 연변봉사활동을 하러 가기 전 우리들에게 부족했던 점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 해야 더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했던 계기가 되었다.

2)출국 준비
 이전 봉사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점과 부족한 점으로 생각하고 연변에서 봉사활동을 맡을 아이들의 정보를 토대로 그림 종이와 미로 찾기, 색연필, 싸인펜 등등 물품을 준비했다.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기간을 고려하여 넉넉하게 준비하였다.


2. 봉사지점(교육 내용, 아이들의 구성 등)

 봉사지점 중 하나인 도촌자애원은 15명 내외의 장애인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이와 지능 수준도 모두 달랐다. 그렇기 때문에 봉사자들이 힘들더라도 1:1로 돌보아 주거나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한 명이 여러명의 아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어야 했다.
 나이와 지능 수준이 모두 달랐던 만큼 교육 내용도 모두 다르게 하였다. 그림 그리기와 색칠 공부를 할 때도 그림의 경계선의 개념도 모르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일정 모양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아이도 있었다. 칸에 맞춰 잘 색칠하고 그릴 수 있도록 반복해서 알려주었고 피부색이 무엇인지 옷 색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도록 알려주었다. 또한 블록 쌓기와 컵 쌓기를 할 때도 쓰러지지 않도록 올릴 수 있게 도와줬고 집을 만들거나 도미노 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놀이도 하였다.
 말을 알아듣고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자신들이 공부하는 노트와 책이 따로 있었다. 언어 공부에서는 받아쓰기부터 조선어와 한어 공부까지와 수학은 숫자읽기부터 문제풀이까지 하였다. 단어를 불러주며 받아쓰기를 시키고 책에 있는 글을 읽도록 가르쳤다. 또한 수학에서 일정 산수 문제를 직접 내주어 풀 수 있도록 하였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도록 시켰다.
 이 뿐만 아니라 피아노를 칠 수 있도록 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면서 다양한 방면으로 놀고 또 교육할 수 있도록 했다.


3. 좋았던 점

 먼저 연변에 있는 조선족과 한족 대학생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점이다. 다양한 사람과 함께 만나 이야기하고 같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매력적이었다.
 이와 더불어 연변의 조선족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깨졌다. 우리나라에는 방송과 영화를 통해 조선족에 대한 좋지 않은 점을 부각시켜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정말 나쁜 부류 중 하나일 뿐이었고 실제 조선족들은 친절하고 착했으며 우리들의 부족한 점을 많이 도와주었다. 치안 또한 좋았다.
 마지막으로 봉사를 하면서 장애인들을 돌보는 것은 정말 힘들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고 그들을 통해 다시 한 번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4. 부족한/어려웠던 점 및 해결방안

 도촌자애원은 연변에서도 외각에 위치한 곳인 만큼 시설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그 중 위생시설이 부족했다. 따로 우리나라와 같은 건물 안에 화장실이 없었고 비누나 화장지, 물티슈 같은 것이 부족해 아이들이 뭘 흘려도 빨리 치우지 못한다는 점이 힘들었다.
 기숙사도 많이 좋아졌다고 했지만 조금 불편했고 이번에 연변에서도 엄청난 더위가 찾아왔었는데 그로 인해 선풍기와 에어컨이 없었던 기숙사에서 사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 따로 선풍기를 사서 해결하였다.
 




5. 연변 현지 소개(교통, 식사, 날씨, 주위환경 등)
 
 먼저 날씨는 앞서서 적었지만 연변 현지인도 당황스러워 할 무더위가 올해 찾아왔었다. 그로 인해 햇빛이 너무 뜨거웠고 더웠다. 하지만 습도가 낮아 그늘에서는 바람도 불고 시원했기에 버틸 수 있었다. 또한 손선풍기도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내렸고 더위가 확 풀렸다. 낮에는 여전히 더웠지만 온도가 많이 내려갔고 밤에 반팔을 입었을 땐 서늘했다.
 교통은 택시를 타고 다녀서 편했다. 택시가 아니어도 번화가로 나가는 버스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좋았다. 방학이라 택시를 잡는 것이 조금 힘들었다.
 식사는 중국의 향신료 중 하나가 맵고 혀를 마비시키는 듯한 맛을 내는게 있는데 그 향신료와 우리나라 말로 고수 중국말로 샹차이라는 채소를 빼고서는 나름대로 먹을 만 했고 특정 음식은 아주 맛있었다.
 주위환경은 번화가를 제외하고선 우리나라보다 발전이 덜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환경이 아주 좋았고 맑은 하늘과 별이 많은 밤하늘을 오랜만에 보니 색다른 기분이었다.
 그 외 다른 것으론 중국인들은 윗옷을 벗고 다니는 경우가 꽤 많았고 간판이 한국어로 적힌 다음 중국어로 적혀있는데 간판에 속아 한국어로 말한다고 모두 알아듣진 못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중국은 물가가 싼 편이라 간단한 간식종류는 매일 사먹었다.


6. 2018'년 연변 교육봉사에 대한 소감 및 꼭 하고 싶은 말
 
 여름방학 연변봉사활동이라는 경험으로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연변에서 봉사를 같이한 조선족 및 한족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좋았고 그들과 함께 놀고 봉사했던 시간들이 내 인생에 있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른 문화권에서 생활하면서 다른 것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지닐 것이고 또 한 번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반드시 참여하고 싶다.
 이런 기회가 있을 때 고민하지 말고 신청했으면 좋겠고 꼭 경험해볼만하다고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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