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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14기 연변교육봉사 보고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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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자아카데미 작성일18-09-12 10:39 조회3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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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봉사준비/출국 준비사항
① 봉사준비
연변봉사활동은 2곳으로 진행됩니다. 도촌자애원과 민들레어린이집입니다. 그래서 팀원을 2팀으로 나누고 봉사활동이 진행됩니다. 해외봉사를 준비하기 위해 국내 다문화가정센터(한마음행복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한번 실시하였습니다. 이때의 경험이 연변봉사활동을 하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② 출국 준비사항
여권, 신분증, 용돈(다다익선), 수건, 옷(여름이라도 백두산 천지는 쌀쌀할 수 있습니다.), 상비약 등

2. 봉사지점(교육 내용, 아이들의 구성 등)

<그림 1>


저는 도촌자애원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도촌자애원이 장애인교육시설 이여서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림 1>을 보시면 저희가 실제 진행했던 일정입니다. 아이들은 약 18명가량 되며 나이(초등학생~20대 성인)도 학습수준도 천차만별입니다. 따라서 교육프로그램은 그림그리기(한국에서 미리 프린트로 준비), 컵쌓기, 도미노, 미로찾기, 간단한 피아노 연주 등으로 진행했으며 공부는 시계보는법, 산수, 한국어 교육으로 진행하였습니다.



3. 좋았던 점
 우선 한국·중국의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고 조선족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작년에는 보지 못한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4. 부족한/어려웠던 점 및 해결방안
① 무더위
여름의 연변날씨가 시원하다고 들었는데 이상기후로 인해 매우 더웠습니다. 기숙사에 냉방시설이 없어서 불편했지만 선풍기를 바로사서 해결했습니다.
② 봉사지점에서의 위생시설 부족
휴지, 물티슈 등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③ 그 이외에 딱히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5. 연변 현지 소개(교통, 식사, 날씨, 주위환경 등)
 연변은 중국 지린성 동부에 있는 자치주입니다. 시내의 간판은 한국어와 중국어가 같이 적혀있어서 중국어를 못해도 쉽게 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간판이라고 무턱대고 들어갔다가는 당황할 것입니다.
① 교통
 택시비가 한국보다 저렴하여 택시를 주로 많이 탔습니다.(시내까지 한국돈으로 2천원미만) 버스는 170원으로 매우 저렴하나 너무 느립니다.
② 식사
 연변일대가 한반도 근처라 한국입맛에 맞습니다. 냉면, 꿔바로우, 마라탕, 훠궈, 양꼬치 등 음식의 천국입니다. (고수만 빼달라고 하면 됩니다.) 각종 모임과 회식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③ 날씨
 원래 여름의 연변날씨는 서늘한 편인데 작년에 비해 기온이 10도 정도 올라 (33도)너무 더웠습니다. 그래도 갈수록 날이 풀려서 8월 2주차가 되니 오후에는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④ 주위환경
 공중화장실에 휴지는 없으니 휴지는 꼭 챙겨 다니고 담배에 대해 관대한 나라다보니 어디서나 담배피는 사람이 많습니다.

6. 2018'년 연변 교육봉사에 대한 소감 및 꼭 하고 싶은 말

 우리는 항상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갑니다. 이번 연변 해외봉사를 통해 장애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남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장애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은 처음이라 출국 전에는 신경도 많이 쓰이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들의 도움이 그들에게 동정으로 느껴져서 마음이 상하지는 않겠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처음 도촌자애원에서 아이들을 만나니 그런 걱정을 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그들은 밝은 웃음으로 우리를 맞아주었고 금방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감정에 아주 솔직해서 신날 때의 표정은 한없이 기뻐 보였고 서운하거나 화가 날 때의 표정은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행동 하나하나에 아이들의 표정이 달라지니 최대한 잘 대해 주고 싶었습니다. 무심코 한 행동이지만 그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고 평생의 좋은 기억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사고를 칠지 모르니 아이들을 항상 잘 보고 있어야했습니다. 무엇이든지 입에 넣어보는 아이도 있고 아무 데나 침을 뱉고 다른 사람을 때리려는 아이도 있어서 조원들끼리의 역할 배분과 협동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하면서 장애아동들을 동정의 눈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으로 생각하고 지내는 마음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불쌍한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으로는 배려해야 하지만 그 외의 다른 것들은 함께 바라보는 자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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